맘 쉬크 특강

간단한 편지글 쓰기

unibelle 2011. 10. 26. 19:47

방학, 가족여행, 체험학습 등에서 찍은 사진이나 일기 또는 메모장을 바탕으로 친한 친구에게 '그때 있었던 일들'을 전하는 간단한 편지글을 써 본다. 이때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사항들-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등-을 주지시켜야 한다 :

- 언제 : 구체적인 날짜, 시간(또는 시간대, 예를 들어 오전, 오후, 아침나절, 밤중 등)

- 어디서 : 나라, 도시, 마을, 특별한 장소(계곡, 바다, 산, 놀이공원 등)

- 누구와 : 혼자, 친구, 가족(부모, 형제), 동아리, 단체 등

- 무엇을 : 등산, 수영, 이색체험, 야영, 낚시, 운동 등등.

 

Tip 객관적인 사실을 기술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되 지금부터 조금씩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감정 표현 연습은 뒤에서 다시 하겠지만, 간단한 느낌 정도는 자연스럽게 표현 가능하므로 일부러 배제할 필요는 없다.

 

* 요즘은 편지를 거의 쓰지 않고 문자 메시지나 전자메일을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편지 혹은 엽서를 쓰는 형식을 알고 글을 쓰면 간단한 메시지나 메일 등도 바르고 참신하게 잘 쓸 수 있다. 이런 글들을 많이 연습시켜야 나중에 긴 글, 특히 어려운 논술 등이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작성 예시

 

 

 

 

 

보고싶은 미나에게

미나 안녕!

잘 지내지?

난 지난 주말에 엄마랑 아빠랑 가평에 있는 '쁘띠프랑스'에 다녀왔어.(사진을 봐)

눈이 조금 와서 길이 미끄러웠는데, 올 때는 그쳤어.

아침 10시 쯤 출발하여 거기서 점심을 먹고 놀다가 오후 4시 30분에 다시 집으로 돌아왔어.

거기서 중세기사 옷을 입고 사진도 찍고, 가면도 만들고 어린왕자도 만들었어.

참 재미있었어. 이 다음에 보여줄게.

너도 같이 갔으면 좋았을텐데, 이 다음에 꼭 같이 가.

근데 주말은 사람들이 많아서 안 좋은 것 같애.(특히 밥 먹을때)

여름방학때 우리 집에 놀러 올거지?

그럼 그때 같이 가면 되잖아.

기다릴게.

안녕!

2011년 12월 27일

너의 친구 우석이가

 

 

* 빨간색 부분은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