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빌리엄 드구브 드 능크의 '브뤼셀 왕립공원의 밤'

unibelle 2015. 4. 20. 14:11

◈ 빌리엄 드구브 드 능크 - 브뤼셀 왕립공원의 밤, 1897,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전체적으로 황량한 이 밤의 풍경은 마치 꿈 속에서 나온 것만 같다.

청색이 모든 형태들을 통합한다.

오솔길은 완전히 대칭이다.

다섯 개의 하얀 원형이 빛나고 있다.

이것들은 무엇일까?

 

정답 : 가로등 불빛이다.

화가는 가로등의 밑부분을 그리지 않았다.

그래서 달이나 고양이 눈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이 풍경이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