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세뤼지에 - 브르타뉴 씨름, 1893년 경,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세뤼지에는 작은 밀납인형들 처럼 보이는, 집결한 관중들 앞에서 씨름을 하는 두 사람을 그렸다.
두 사람 모두 상대의 균형을 잃게 만들어 넘어뜨리려 안간힘을 쓴다.
그들 신체 중 일부가 지나치게 크다.
어느 부분인가?
정답 : 발이다.
발이 이 씨름꾼들에게는 유일한 지지대이고 균형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세뤼지에는 그들의 발을 정상보다 더 크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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