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폴 세뤼지에의 '브르타뉴 씨름'

unibelle 2015. 3. 23. 10:36

▣ 폴 세뤼지에 - 브르타뉴 씨름, 1893년 경,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세뤼지에는 작은 밀납인형들 처럼 보이는, 집결한 관중들 앞에서 씨름을 하는 두 사람을 그렸다.

두 사람 모두 상대의 균형을 잃게 만들어 넘어뜨리려 안간힘을 쓴다.

그들 신체 중 일부가 지나치게 크다.

어느 부분인가?

 

정답 : 발이다.

발이 이 씨름꾼들에게는 유일한 지지대이고 균형점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세뤼지에는 그들의 발을 정상보다 더 크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