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피터 브뢰겔 랑시앵의 '새알 꺼집어 내는 사람의 속담'

unibelle 2012. 11. 13. 19:05

◐ 피터 브뢰겔 랑시앵 - 새알 꺼집어 내는 사람의 속담, 1568, 비엔나 쿤스트히스토리슈 미술관 소장

 

 

브뢰겔은 자기 마을의 농부들을 즐겨 그렸는데, 대개 그들의 결점이나 짗궂은 행동들을 나타내곤 했다. 이 그림이 시사하는 속담은 《 새알 꺼집어 내는 사람은 자신이 끌려나올 것이다.》이다. 두 사람 중 새알 꺼집어 내는 사람은 누구이며 또 끌려 내려올 사람은 누구인가?

 

답 : 그 둘은 같은 사람, 즉 나뭇가지에 걸터 앉은 사람이다. 그는 지금 새알을 꺼집어 내고 있고 손가락으로 그를 가리키는 다른 사람에게 들켰으므로 끌려내려 올 것이다. 따라서 이 속담은 '나쁜 행동은 언젠가는 드러나고 만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