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고니아의 기품을 다시 한번...
언니에게서 선물받은 베고니아. 한 철에 꼭 한번씩은 아름다운 자태로 꽃을 피운다. 올해는 철이 되어도 피지 않아서 영양이 부족하여 그러나 했는데 커다란 잎 뒤에 숨어서 남몰래 꽃송이를 활짝 터뜨렸다. 한 송이에 꽃잎이 수십 개 달려 있어 수북한 느낌이 들지만, 필수록 고개를 아래로 숙이는 기품있는 귀부인의 자태는 다른 꽃들과는 다른 또다른 우아함을 지니고 있다. 더구나 꽃이 한 번 피면 오래 간다. 그리고 더욱 맘에 드는 것은 지기 전에 더욱 아름답다는 것. 한 나무에 꽃이 한송이만 피기 때문에 더더욱 고귀하게 느껴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꽃의 색이 점점 더 선명하고 투명해진다. 정말 보면 볼수록 끌리는 묘한 매력을 지닌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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