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자락 계곡을 끼고 아담하게 단장한 허브 농원
화초와 수목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라도 쪼르르 달려가고 싶은 지라 주변에 이런 곳이 있다는 소릴 듣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들렀다. 한쪽 켠에는 철을 기다리는 카페와 테라스의 잡다한 물건들이 쌓여 있고 집 주인은 손이 많이 가는 정원 장식물 들을 손질하는라 분주하지만 상대적으로 한가한 우리 일행은 여기 저기 마음가는 곳에서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기념품 가게에 들러 아름답게 장식된 실내를 구경하며 각자 필요에 따라 허브 제품 한 두가지를 고르느라 여념이 없는데, 친절한 여주인으로부터 고맙게도 허브차를 대접받고 가게 안쪽 창가에 마련된 예쁜 탁자에 앉아 도란도란 또다른 여유를 즐기는 호사까지 누렸다. 오감이 즐거운 오후 한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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