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멋(밖)

에기나 섬에서 피스타치오를 까 먹으며...

unibelle 2012. 3. 5. 13:29

에기나 섬에서 피스타치오를 까 먹으며 오후의 반나절을 보냈다. 아테네의 피레우스 항에서 1시간 정도 여객선을 타고 가면 나타나는 작고 예쁜 섬이다. 그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섬의 시가를 자유롭게 산책하는 정도였다. 이 섬의 특산물인 피스타치오를 파는 가게가 여럿 있었다. 그 중 가이드가 안내하는 제일 큰 가게에서 중간 정도 크기(500g)의 한 봉지를 사서 들고 인도를 따라 걸어 가면서 까 먹었다. 피스타치오 껍질을 동생은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며 손바닥 가득 움켜쥐고 있는데, 나는 길에다 그냥 버려도 된다고 버렸는데, 그러면 안 되는 거였다. 그것도 쓰레기인 것을... 걷다가 가게나 시장이 나오면 잠시 들어가서 둘러보고 나오고 하면서 교회가 있는 곳까지 갔다가 다시 회귀하여 뒷골목으로 돌아서 배 타는 곳까지 걸어 나왔다. 화창한 봄날 오후의 여유로운 시간을 좀 더 연장하고픈 맘이 들었지만 정해진 일정을 어쩌랴...

 


 

 

아테네 피레우스 항구

 

 

 

 

항구에서 파는 참깨 도넛, 너무 맛있어요!

 

 

 


 

 

배에서 바라본 에기나 섬

 

 

 

 

 

 

 

 

 

갑판에 나서니 우에! 웬 헐리우드 스타? 거기다 경호견까지...

 

 

 

 

 

스타가 따로 있남? 우리도 스타가 한번 되어 보자구!

 

 

 

 

 

 

 

선실 내부

 

 

 

 

 

 

 

 

 

 

우리가 탔던 페리 여객선입니다.

 

 

 

 

 

에기나 섬의 여러 풍경들

 

 

 

 

 

 

 

 

 

피스타치오 가게 앞에서

 

 

 

 

소나무가 멋있게 구부러졌죠?

 

 

 

 

 

 

 

섬에 있는 교회

 

 

 

 

 

 

우리나라 야채가게와 비슷해요.

 

 

 

 

 

 

 

뒷골목 안에 꽃집이 있어요. 반가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