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대재앙이라 할 수 있는 코로나 19가 우리의 손과 발을 꽁공 묶은 지 만 2년이 지났다. 나도 걸리면 안되고 또 남에게도 옮기면 안되는 전염병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부당한 불편도 감수하고 인고의 시간을 버틴 날이 이제 천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온 지구가 이렇게 난리통으로 정신없었던 때가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지다 보니 너나 할 것없이 모두다 꼼짝없이 방콕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슬슬 여행 금단 증세가 나타난다. 수시로 주변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삼아 나들이를 했건만 어림도 없다. 하늘길이 아직 열리지 않으니 땅위를 밟고 갈 수 있는 곳까지는 가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여행의 첫 장소로 지목된 곳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