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멋(밖)

유럽-섬 아닌 섬나라 영국

unibelle 2011. 11. 11. 19:43

 -대영제국인가? 로열 킹덤인가?

 

 

  영국은 프랑스와 지척에 있지만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섬나라라는 관념적 거리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으로 그리 매력적인 포인트가 없어서인지 딱히 이유를 모르는 채 늘 스쳐 지나갔다. 그러다가 처음으로 '유로스타'를 타고 영국 땅을 밟아 보았다. 파리 북역에서 승차하여 열차 안 카페에서 잠시 음료 한 잔과 잡담을 주고 받는 동안 어느새 런던에 도착했다. 나의 첫번째 영국 여행은 수도인 런던을 중심으로 잠깐씩 둘러 본 여행이었다.

 

  짦은 기간이나마 그래도 여유를 갖고 뮤지컬 'We'll rock you'도 보고, 쇼핑도 하고, 버킹검 궁전의 근위병 교대 장면도 보고, 템즈 강변도 거닐어보고, 하이드 파크에서 산책도 하였다. 물론 자연사 박물관, 대영박물관을 비롯하여 주요 건축물과 관광 명소는 두루 방문하였다. 여기 올린 몇 장 안 되는 사진들이 그때의 기억을 되살려주는 소중한 수단이다.

 

  한때 지인이 영국에서 몇 년 거주한 적이 있다. 그에 따르면 영국의 매력은 대도시 보다는 전원 풍경에 있다고 하는데, 전원은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아쉬움만 남기고 돌아섰다. 도심 속의 숲과 녹색공간에 만족하면서... 언제 다시 영국을 방문할 기회가 오면 영국 땅을 두루 돌아볼 생각이다. 희망사항으로 그치지 않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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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볼거리 중 둘째 가라면 서러운 것이 바로 '버킹검 궁의 근위병 교대식'이라고 한다. 마침 나는 교대 시간에 맞추어 그 곳을 방문할 수 있었다.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이 모여있는지... 그리고 더욱 흥미로운 것은 교대하러 가고 오는 시간보다 준비하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것. 그래도 구름처럼 모인 관광객들은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지켜 보았다. 근위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가까이서 보려고 때때로 이리저리 자리를 옮겨가기도 하면서...아무리 상징적인 군주라 해도 아직까지는 로열 킹덤의 파워가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하다.

 

런던에 있는 대영박물관은 세게 3대 박물관 중 하나이다. 근데 중요한 것은 그곳에 소장된 수많은 작품들 대부분이 다른 나라 것이고 영국 고유의 것은 별로(거의) 없다는 것이다. 대영제국의 이름에 걸맞는 영국의 자랑거리이다. 템즈강 저 너머로 보이는 대형 관람차인 '런던 아이(London Eye)' 는 오늘날의 런던의 명물이라고 한다. 프랑스의 콩코르드 광장에도 하나 있던데(규모는 작지만), 요즘 유럽의 대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이처럼 관광용 놀이기구로 대체되는 것이 유행인가 보다.

 

 

Tip   유로스타(Euro-Star)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해저 터널을 달리는 열차로 1993년 6월 20일 시험 주행에 성공한 데 이어 1994년 11월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열차 1대당 18칸으로 766석을 갖추고 있는데 이 중 일반석이 560석이고 일등석이 206석이다. 하루 평균 운행 열차수는 때에 따라 다른데 여름과 겨울 휴가철에는 하루에 최고 24대까지 운영한다. 시속 300km로 런던―파리, 런던―브뤼셀을 각각 3시간에 주파한다.(백과사전)

 

 

 <대영박물관>

 

<미이라>

 

 

 

 

 

<런던 탑 : 성 요한 예배당> 

 

 

 

 

 

<타워 브릿지>

 

 

 

 

 

 

<웨스트 민스터 세인트 피터 성당 참사회 사원>

 

 

 

<웨스트 민스터 국회의사당과 빅 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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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딜리 서커스에 있는 우리 기업의 홍보 간판>

 

 

<피카딜리 서커스>

 

 

<뮤지컬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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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검 궁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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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 유람선 선착장>

 

 

 

<런던 시청사 : 계란 모양이어서 '계란'이란 별명이 있다>

 

 

 

<30 세인트 메리 액스 빌딩 : '미사일', '총알' 등의 별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