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 쉬크 특강

읽기와 쓰기-1단계

unibelle 2011. 9. 23. 16:34

읽기와 쓰기는 병행한다. 언어가 의사소통의 도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연하다. 보통 읽기, 쓰기를 구분하여 각각 독립된 기능처럼 습득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읽기는 단순히 소리내어 읽는 것이 아니라 글 속에 담긴 의미나 주제를 파악하여 그 글을 이해하고 요약하며, 나아가 그 글과 관련하여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 비평 등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까지를 아우런다. 그러므로 읽기에는 당연히 쓰기가 뒤따르게 된다. 쓰기 또한 여러가지로 세분될 수 있지만, 일상생활언어의 범주에서 쓰기는 순수한 창작의 글쓰기보다는 어떤 사건이나 주제와 연관된 글쓰기가 주를 이룬다. 물론 쓰기에는 글의 내용뿐만 아니라 글을 바르게 표현하는 모든 방법도 포함된다. 그래서 맨날 하는 읽기-쓰기라 하더라도 어릴 때부터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습득하지 않으면 제대로 하지 못하고 늘 어려움을 겪게 된다.

 

 

. 1. 인물, 상황, 사건들을 소개하고 묘사하기

1) 사람이 들어있는 사진, 영상을 보여주고 그 속에 있는 한 인물의 모습 자세하게 표현하게 한다.

여자/남자, 아이/어른, 머리 모양, 얼굴 모습(눈, 코, 입, 전체 윤곽 등), 표정(웃다, 슬프다, 화가 났다, 찡그리다 등), 의복(치마, 바지, 셔츠, 블라우스, 긴 소매, 반소매, 민소매, 외투, 모자, 장갑, 신발 등)

* 어휘가 부족하면 도와준다.

** 처음에는 하나하나 표현하게 한다. 예) 여자이다. 젊은 아줌마이다. 등등

*** 항목별로 이을 수 있는 문장들은 접속사를 이용하여 이어 표현하게 한다 : 여자인데 좀 젊은 아줌마이다. 키는 크고 얼굴은 둥글다 등등.

실전 1. 사진을 보고 두 인물을 차례로 묘사해 보시오.

 

 남자는 유럽의회 첫 한국인 정책보좌관 정귀일(34)씨.

 

작성예시 : 1. 여자이다. 나이가 많다. 서양사람이다. 눈은 파란색이다. 머리카락은 흰색이다. 얼굴은 둥그스럼하다. 웃고 있다. 목걸이를 하고 있다. 흰색 웃옷을 입고 있다. 이마에 주름살이 있다... --> 파란 눈에 둥그스럼한 얼굴을  서양여자이다. 머리카락이 약간 희고 이마에 주름살이 있으며 미소를 띠고 있다. 까만 줄의 목걸이 흰색 웃옷을 입고 있다.

2. 남자이다. 젊다. 안경을 끼고 있다. 웃고 있다. 머리카락은 까만 색이다. 머리카락이 이마를 덮고 있다. 검정 양복을 입고 있다. 셔츠를 입고 있다. 하늘색이다. 넥타이를 하고 있다. 줄무늬이다...--> 안경을 젊은 남자이다. 까만색 머리카락이 이마를 덮고 있으며 웃고 있다. 하늘색 셔츠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검정색 양복을 입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