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자끄 루이 다비드의 '그랑-쌩-베르나르에서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unibelle
2011. 11. 4. 19:48
▣ 자끄 루이 다비드-그랑-생-베르나르에서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1801, 루에이-말메종, 샤또 드 말메종 에 드 브와-프레오 국립미술관 소장
같은 장소, 같은 인물인데, 어쩜 이렇게 다르단 말인가! 여기서는 노새가 더할나위 없이 멋진 말로 변해 있고, 나폴레옹은 승승장구하는 영웅으로 바뀌었다.
퀴즈 : 다비드도 역시 들라로슈처럼 이 그림을 사실적으로 그렸을까?
답 : 아니다. 다비드는 나폴레옹을 기쁘게 하기 위해 현실을 미화하였다. 나폴레옹은 다비드에게 《혈기왕성한 말을 타고 있는 냉담한》자신을 그려줄 것을 분명하게 밝히면서 이 그림을 주문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