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멋(밖)
아메리카 투어
unibelle
2015. 7. 13. 13:31
아메리카 여행기
약 한 달동안 북, 중, 남미를 여행하였다.
여건 상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투어 형식이었지만, 그래도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다.
중, 남미를 거쳐 북미 서부까지 강행군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아서, 일행 중에는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경비도 만만찮은데다 건강도 받쳐줘야 하는 게 여행이다. 거기다 집안도 편안해야 장거리, 장기간 여행이 가능한데, 나의 경우는 행운이라 할 만하다고 다들 입을 모은다. 암튼 벼르고 벼르던 숙제를 하나 마친 홀가분함에 성공적으로 마친 여행이 주는 성취감도 한 몫하여 2015년을 시작하는 마음가짐에 자신감을 보탠 계기가 되었다.
나라도 여러 개이지만 여기저기 가본 곳도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정리하려니 어렵고 또 시간도 걸린다. 평소에 연대 순으로 자료를 정리하던 버릇이 남아서 차일피일 미루다 더 이상 미루면 기억이 용납하지 않을 것 같아서 시작하기로 맘을 먹어 본다. 앞서 했던 스페인 여행기는 잠시 중단하고 보다 생생한 기억이 남아 있는 아메리카부터 하는 게 더 쉬울 것 같기도 해서다. 가장 쉽게 포스팅할 수 있는 도시 중심으로 전개해 볼까 한다.
여행 일정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중남미
인천공항 - LA - 마이애미 - 페루 - 브라질 - 아르헨티나 - 칠레 - 쿠바 - 멕시코 - LA
♣ 북미(서부)
LA - 라스베가스 - 3대 캐년 - 캘리코 - 바스토우 - 샌프란시스코 - 몬트레이/솔뱅 -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