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드가의 '마네 부부의 초상화'

unibelle 2011. 10. 16. 21:29

 에드가 드가-마네 부부의 초상화, 1868경, 키타큐슈, 키타큐슈시립미술관 소장

 

 

 

마네는 부인의 피아노 언주를 듣고 있다. 하지만 모네 부인의 모습은 반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림이 잘린 것일까 아니면 칸막이 벽 뒤에 부분적으로 가려진 것일까?

 

답 : 그림이 잘렸다 : 오른쪽 부분은 그려지지 않은 캔버스의 한 부분이다. 그림을 잘라 낸 사람은 다름아닌, 자신도 화가인 모네인데, 드가가 자기 부인을 표현했던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였다. 드가는 없어진 부분을 새로 다시 그릴 생각으로 캔버스 조각을 덧붙였으나 끝내 그렇게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