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을 기다리며
unibelle
2011. 10. 14. 14:23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을 기다리면서...
영화명 : 내 어머니의 연대기
국가 : 일본(2011)
장르 : 드라마
상영시간 : 119분
감독 : 하라다 마사토
출연 : 야쿠쇼 코지, 키키 키린, 미야자키 아오이
일본 작가 야스시 이노우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감독 하라다 마사토와 원작자 야스시 이노우에는 같은 고향 출신인데,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는데에 10년이란 긴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지난 번 관람했던 영화 '맹그로브'는 총 6주가 걸렸다는데, 도대체 무엇을 위해 그 오랜 시간이 필요했을까? 영화가 더욱 더 궁금하고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몇 가지를 추측해보면, 우선 원작자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했으니, 그 사람의 진면목을 왜곡없이 드러내어야 할 것 같고, 가족간의 심리적 갈등, 특히 특별한 존재인 어머니와 아들간의 시간적 격차를 둔 사랑의 확인 등을 보다 감동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여러가지 요소(영상, 음악, 구성, 캐스팅 등등)를 선정하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백문이 불여일견, 오늘 저녁을 기다려 확인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