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에밀 베르나르의 '추수'
unibelle
2015. 2. 13. 14:41
⊙ 에밀 베르나르 - 추수, 1888, 파리 오르세 미술관 소장
이 장면은 밀밭에서 추수를 하고 있는 두 남자와 두 여자를 그린 것이다.
에밀 베르나르는 기억을 즐겨 그렸다.
기억을 그리면 세세한 것은 잊어버리고, 따라서 형태를 단순화하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이 그림은 어떤가?
기억을 그린 것인가?
정답 : 그렇다.
왜냐 하면, 어떤 세세한 부분도 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화된 인물들이 밀밭의 노란색 표면 위에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Tip 이러한 기법을 이용한 유파를 <Cloissonissme>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