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멋(안)
다육이 입양하는 날
unibelle
2014. 5. 11. 14:04
함안 대산의 다육 원예원으로 나들이 가다.
큰 오라버니가 살고 계시는 함안 산인에 놀러 갔다 주변의 다육 농장에 들렀다. 본업은 사슴농장인데, 주인 부부가 평소 즐겨 기르던 다육을 하나 둘 모아 늘어놓다 보니 다육 원예원이 만들어졌다 한다. 거기다 섭생이 비슷한 선인장도 함께 길러 판매도 한다. 햇볕이 잘 드는 넓은 하우스, 주변은 수목이 울창한 야산이어서 공기도 맑고 아주 조용한 곳이라 다육이 섭생에 아주 적합한 곳인 것 같다. 동행한 자매들과 전시용과 판매용을 구분해서 잘 진열해 놓은 하우스 안을 몇 바퀴 돌아 보면서 마음에 드는 다육이와 선인장 몇 종을 입양하였다. 덩달아 신이 난 오라버니 손자 녀석에게도 하나 사주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어도 다육은 초보라 사장님이 말리는 것도 있어서 마음껏 고르지는 못했지만, 입양한 녀석들은 제대로 잘 키워볼 생각이다. 다육이와 선인장의 좋은 점은 잘 키우면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분양해 줄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까 나의 즐거움이 다른 사람들의 즐거움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가운데 도도하게 잘 생긴 녀석은 <흑법사>
이게 키우기가 무척 힘들다네요.
지가 가장 좋아하는 선인장 앞에서...핑크색을 좋아한대요.
예쁜 표정 지으라면 이렇게 찡그립니다!
귀엽죠???
내가 입양한 다육이와 선인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