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멋(안)

하비에르 마리스칼 서울전

unibelle 2014. 2. 20. 13:21

하비에르 마리스칼 작품전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겨울 끝자락에 이질녀 대학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상경, 짬을 내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을 찾았다. 마침 현대 미술의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인의 작가 하비에르 마리스칼 전이 오픈 중이었다. 작가에 대해 거의 문외한이었는데, 알고보니 평소에 자주 접하던 삽화나 잡지 커버 등의 그림을 그린 바로 그 사람. 특히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경기가 열리던 해, 스페인 여행 중에 만난 올림픽 마스코트 '코비'의 디자인을 한 장본인임을 알고 감개무량. 그때 당시를 잠시 떠올려 본다. 코비를 디자인하여 만든 각종 기념품들을 보면서, 어찌나 독특하고 이쁜지, 한국에서 기다릴 지인들을 위해 아주 작은 코비 핀을 수십 개 샀던 기억이 되살아 났다. 전시 기획도 작가의 특성에 맞추어 창의적인 면모가 돋보였고, 전시 내용도 알찬데다, 해피 엔딩! 마지막에는 관람객들의 창의적 체험 기회까지 곁들인, 일석 삼조의 좋은 기회였다.♣

 


 

 

 

기념으로 가볍게 한 장 찰칵!

 

 

미술 창작 체험

입장 티켓을 담보로 랜덤 추첨한 인체 4 부분 조각 그림에 색연필로 채색하여 벽에 붙이는 작업

 

 

내가 뽑은 그림 조각들 : 색칠은 내가 직접 하였다.

 

 

벽에 갖다 붙인 모습

 

 

작가의 사인을 곁들이고...

 

 

기념사진까지 찍으면 끝!

 

 

넓은 벽면에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즐거운 표정!

 

 

 

 

 

 

 

 

 

 

 

 


 

전시실 내에서는 사진 촬영 금지.

작가의 작품들을 소개하고 싶어 찾은 궁여지책.

팜플릿을 몇 쪽 찍어서 올려보니, 이 방법도 괜찮은 것 같다.

 

 

 

 

 

 

 

 

 

 

 


 

 

 

다 나누어주고 딱 하나 기념으로 남겨둔 코비 핀. 요렇게 긴요하게 쓰일 줄 몰랐네. 

 

 


 

 

♥ 작가의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치코와 리타' DVD 한 장과

전시회 타이틀 디자인이 들어있는 마그네틱 하나를 기념으로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