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다니는 멋(안)

경상남도 수목원에 가 보세요!

unibelle 2012. 11. 8. 19:36

가을이 시작되면서 잠시 여유가 생겨 오래도록 벼르던 진주수목원에 갔다. 평소 전국의 유명한 수목원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그건 당연히 나무와 꽃과 이들이 잘 어우러진 정원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진주수목원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인 명칭은 경상남도 수목원이며, 산림박물관을 비롯하여 볼거리, 즐길거리는 물론 배울거리가 듬뿍 있어서 완전일주를 하고 나니 아쉬움이 없을 정도다. 거기다 입장료는 단돈 1500원. 경기도와 충청도 지방의 다른 수목원들(5,6000원 정도)에 비해 아주 저렴하지만 수목원의 규모나 수목의 종류, 조경 등의 측면에서 오히려 더 나았으면 나았지 전혀 빠지질 않았다. 경상남도 도민들은 물론 인근의 전라도와 부산, 울산 등지의 시민들에게도 쉽게 다가가서 즐길 수 있는 유익하고 친근한 벗이라 생각된다.

 

때마침 가을 소풍철이라 예쁜 어린 꼬마손님들이 나들이를 나오셨다. 우리도 잔디 위에 자리를 깔고 주변의 꼬마 소풍객들의 귀여운 모습을 감상하며 싸온 도시락을 먹으면서 여유로운 한 때를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