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디에고 벨라스케즈의 '마리-테레즈 공주의 초상'
unibelle
2012. 6. 11. 18:17
▣ 디에고 벨라스케즈 - 마리-테레즈 공주의 초상, 1651 경, 파리 루브르 미술관 소장
마리-테레즈는 스페인 왕의 딸이다. 14세 밖에 안되었지만 이미 왕비처럼 차려입고 있다. 그녀는 프랑스의 왕 루이 14세와 결혼할 것이다. 그녀의 시선은 우수에 잠겨 있으며 체념한 듯하다. 이 어린 소녀는 거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 이런 자세는 그녀로서는 고통이다.
여러분 생각에, 무엇이 그녀를 고통스럽게 하는가?
답 : 너무 무거운 가발과 가슴을 꽉 조여 숨을 잘 쉬지 못하게 하는 코르셋을 한 드레스. 벨라스케즈는 이 그림을 통해 공주의 생활이 늘상 유쾌한 일만은 아님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