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브르슈 라이땅 - 겨울 풍경, 발랑시엔느 보자르 미술관 소장
겨울을 생각나게 하는 것은 눈만한 것이 없다.
풍경이 온통 눈으로 뒤덮혔고, 강물도 얼어붙은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앞쪽의 나무가 반은 흰색이고 반은 검은 색이다.
라이땅은 무슨 이유로 이렇게 그렸을까?
정답 : 디 코시모의 그림에서와 같은 이유다.
나무가 완전히 흰색이면 눈으로 뒤덮힌 하늘과 구분되지 않는다.
반대로, 검은색 위에 흰색으로, 흰색 위에는 검은 색으로 나무를 칠함으로써, 라이땅은 레이스처럼 칠해진 각각의 가지들을 섬세하게 드러낼 줄 알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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