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거리의 다섯 여인'

unibelle 2015. 5. 16. 11:37

◐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 - 거리의 다섯 여인, 1913, 쾰른 루트비히 미술관 소장

 

 

 

 모난 얼굴의 이 여인들이 선정적인 자태로 으스대며 인도 위를 걷고 있다.

키르히너에게 있어서 그림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이 다섯 여인을 그릴 때 키르히너의 감정은 평온했을까, 아니면 불안했을까?

 

정답 : 불안했다.

이 여인들은 일개 소대의 군인들 같다.

1913년에는 전쟁이 임박했고, 키르히너는 군인이 된다는 생각으로 불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