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명화 읽기

얀 프란스 반 다엘의 '쥘리의 무덤'

unibelle 2014. 11. 14. 14:13

▣ 얀 프란스 반 다엘 - 쥘리의 무덤, 1803-1804, 파리 루브르 미술관 소장

 

 젊어서 죽은 쥘리는 생전에 팬들이 많았다.

그녀는 수많은 꽃 아래 묻혔다.

이 꽃들 하나 하나는 각각 숨겨진 의미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한창 젊은 나이에 요절한 쥘리의 생을 상징하는 표지이다.

그것은 어느 꽃일까?

 

정답 : 줄기가 부러진 하얀 꽃이다.

이 꽃은 <월하향>이다.

라틴어로 된 비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 《쥘리, 이 꽃은 꽃과 같이 죽었다.

 

TIP 월하향(Tubereuse)

폴리안테스속 식물 가운데 관상식물로 재배되는 유일한 종이다. 이 속의 식물은 모두가 북아메리카 남서부가 원산지이다. 줄기 아래쪽에 길고 밝은 녹색의 작은 잎들이 모여 있다. 줄기 끝에는 향기가 있고 윤이 나는 흰색 꽃들이 있으며 뿌리는 덩이뿌리이다. 꽃은 향수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